
전북 전주 가볼만한곳 오목대, 경기전, 전동성당으로 떠나는 역사 속 여행
봄바람이 살랑이며 추운 겨울의 그늘을 밀어내는 가운데, 전북 전주로 떠나 보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오목대,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은 전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들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며, 이들 장소에서 느껴지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1. 전주 오목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근처에 위치한 전주 오목대는 오목대 주차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특히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언덕 위에 오르면 전주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비가 오면 진흙이 되어 걸음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역사의 장면을 상상하게 합니다.
오목대에는 태조고황제주필유지 비석이 있는데, 이 비석은 고종 황제의 직접 쓴 글씨와 함께 그 시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조선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2. 전주 경기전
오목대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그 자체로 역사의 현장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의 날 행사로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경기전의 중심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담은 정전입니다. 동쪽의 전주사고와 서쪽의 부속 건물들, 그리고 북쪽의 조경묘와 어진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조선 왕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특히 봄이면 홍매화와 가을이면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3. 전주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건축물입니다. 유럽풍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포토스팟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미사 시간에는 출입이 제한되고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옥마을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전동성당을 방문하면 전주 여행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한복을 입고 찍는 사진은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오목대, 경기전, 전동성당을 방문하며, 시간 여행을 하듯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한복을 입고 걷는 모습은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니, 전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